라오스가 올해 4분기부터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와 QR코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분루아 신싸이보라봉(Bounleua Sinxayvoravong) 라오스 중앙은행 총재는 QR코드 거래가 도입되면 해당 국가의 라오스 근로자와 관광객의 송금 및 결제 과정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현재 약 30만 3,391명의 라오스 국민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으며 연간 약 4억 2,600만 달러를 송금하고 있다. 이러한 송금은 라오스 경제와 외화 수입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루아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과 협력해 제안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QR코드 거래 시스템이 운영되면 해외에 있는 라오스 국민들이 은행 시스템을 통해 송금할 수 있어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고 다른 시스템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또 QR코드결제가 도입되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관광객이 라오스에 머무는 동안 거래를 간소화할 수 있다.
한편,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 라오스의 관광산업은 연평균 9억 달러에서 10억 달러에 달했다. 라오스가 매년 최소 4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 라오스의 외화 수입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