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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카썸', 유동성 확보 주목…이중 상장도 불투명한 길

이한재 기자│Jennylyn Gianan 2023-09-26 00:00:00

카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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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카썸(Carsome)이 자금을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작년 카섬은  KAF 투자 은행이 이끄는 컨소시엄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최초 디지털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에릭 청 카썸 공동창업가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지만, 기업 상장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유동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중 상장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펀딩을 마친 카썸의 기업 가치는 17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카타르투자청(QIA), 65 에퀴티 파트너스, 시타운 프라이빗 캐피털 마스터 펀드 등 투자자들이 공동투자자로 참여해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Mediatek, Sunway, 고콩웨이 그룹, YTL 그룹, 대만 모바일과 같은 유명 그룹도 참여했다.

카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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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썸은 올해 1분기에 운영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수익성을 달성하거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썸은 2021년 7월 iCar Asia의 지분과 관련된 주식 스왑을 통해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약 2만개의 딜러와 협력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에서 월 1,500만 명의 방문자를 자랑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카썸은 싱가포르의 카로, 인도네시아의 OLX 오토, 카루셀 오토 그룹과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작년 6월에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잠재적 밸류에이션 우려로 인해 카썸이 싱가포르와 미국에서의 이중 상장 시도를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전에는 이 기술 기업이 약 20억 달러의 가치로 3억~4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2016년 이후 카썸은 매년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어왔다. 카썸
2016년 이후 카썸은 매년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어왔다. 카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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