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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METHOD] 셰브론, 이스라엘-이집트 가스 파이프라인 중단...요르단 경유 변경

이한재 기자 2023-10-11 00:00:00

가자지구와의 적대 행위 고조
요르단 통한 대체 경로 활용 결정
이스라엘 남부와 이집트 연결 중단
셰브론
셰브론

셰브론이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연결하는 주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세력 간의 적대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요르단을 경유하는 대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 공급 경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셰브론 대변인은 타마르 생산 플랫폼의 생산을 중단하라는 에너지부의 지침과 이스라엘 남부의 안보 우려가 고조되며 요르단과 이집트를 연결하는 FAJR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출 경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현재 중단된 동지중해 가스(EMG) 파이프라인은 가자지구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서 이집트의 엘아리쉬까지 이어진다. 

90킬로미터 길이의 파이프라인은 내륙 송유관과 연결되는데, 셰브론이 주도하는 리바이어던 해상 가스 저장소를 이집트로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리바이어던 컨소시엄의 주요 이해관계자는 셰브론, 이스라엘의 뉴메드 에너지(NWMDp.TA), 비율 에너지(RATIp.TA)로 구성된다.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로이터 통신에 셰브론이 아랍 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알려진 요르단과 이집트를 연결하는 대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허가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셰브론의 움직임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 초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을 갑작스럽게 공격한 후 이스라엘은 남부 타마르 가스전의 생산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광대한 리바이어던 저수지에서 이집트로 수출되는 가스의 양이 국내 시장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할당된 할당량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리바이어던 유전은 판매 계약에 명시된 양을 초과하는 양의 가스를 이집트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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