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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METHOD] 이란, 5년 만에 최고 산유량 기록…OPEC+ 전체 생산도 증가

이한재 기자 2023-11-15 00:00:00

이란 산유량, 10월 305만 배럴로 급증
OPEC+ 10월 총 생산량 18만 배럴 증가
이란, 제재 불구 석유 생산량 급증
쉘

이란이 10월 산유량을 하루 305만 배럴(bpd)로 늘려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에 생산과 수출을 방해했던 송유관 문제가 해결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제재 압박이 완화되며 발생한 상승세로 분석된다. 

10월에는 이란과 이라크의 주도로 OPEC+의 총 생산량이 하루 18만 배럴 증가했다. OPEC의 13개 회원국은 전월 대비 13만 배럴 증가한 2,789만 배럴을 생산했다.

쿼터에 구속되지 않는 멕시코를 포함한 10개 비OPEC 동맹국은 생산량을 5만 배럴 늘려 1,482만 배럴을 생산했다.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 제품 수출 연합 대변인은 10월 29일 이란의 석유 생산량이 340만 배럴로 급증해 석유 수출 및 관련 수입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제재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원유 생산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이란 원유 생산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 수준인 약 290만 배럴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전에 폐쇄됐던 유정이 다시 문을 열면서 이란이 생산량을 380만 배럴로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러한 증산에는 배럴당 평균 2만 5,000달러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이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세페르 유전과 자피르 유전은 이란의 생산량에 약 4만 배럴이 추가될 예정이다. 

OPEC의 최신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9월에 하루 305만 8,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8월보다 1만 5,000배럴이 증가했다.

게다가 2023년 3분기 이란의 평균 원유 생산량이 2분기보다 29만 2,000배럴 증가한 290만 9,000배럴로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 METHOD] 이란, 5년 만에 최고 산유량 기록…OPEC+ 전체 생산도 증가
셰브론

이란 중질유, 9월 가격 8.0% 상승

2022년 이란의 평균 원유 생산량은 25억 5,400만 배럴로 2021년 23억 9,200만 배럴에 비해 감소했다. 

OPEC 회원국 중 이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이어 석유 생산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의 중질유 가격도 9월에 상승세를 보이며 8월의 배럴당 87.58달러에서 7.05달러 상승한 배럴당 94.63달러로 8.0% 상승했다.

2023년 초부터 보고서 발행일까지의 평균 가격은 82.37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04.16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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