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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플랫폼 글린츠, 시리즈 D 성공하며 5000만 달러 유치

이찬건 2022-08-30 00:00:00

글린츠 홈페이지
글린츠 홈페이지

동남아시아의 가장 큰 인재 육성 및 채용 플랫폼 중 하나인 글린츠(Glints)는 오늘 시리즈 D에서 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라운드는 DCM 벤처스, 라벤더힐 캐피털 및 반환 투자자인 PERSOL 홀딩스가 공동 주도했다. 이로써 글린츠는 지금까지 총 8000만 달러를 유치함으로써 유니콘(시총 1조 스타트업)에 성큼 다가간 상황이다.

투자의 일환으로 라벤더힐 캐피털 창업 파트너인 샤오인 장과 DCM 벤처스의 제너럴 파트너인 라몬 청이 글린츠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공식 출범한 글린츠는 현재 5개 시장(인도네시아·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에 300만 명 이상의 인재와 50,000개 이상의 조직에 인재를 공급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AIA·IKEA·겟고·KKday·게임로프트 등 유수의 기업들이 글린츠를 통해 인력을 모집 중이다.

글린츠 CEO 오스왈드 여
글린츠 CEO 오스왈드 여

글린츠 관계자는 연간 매출과 총이익이 전년 대비 2.5배 성장해 연간 매출이 세 자릿수 비율로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속성장의 기반은 최근 원격 근무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풀이된다. 글린츠는 원격 국경 간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계속 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사업부에서 긍정적인 기여 마진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글린츠를 이용하는 원격 근무자는 무려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글린츠는 필리핀내 인재 공급 기반과 고용 수요를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제품 및 기술 팀을 고용하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립자이자 CEO인 오스왈드 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의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제 인력 때문에 회사가 필리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우리는 지역 고용주들이 현지에서 기술 인재를 고용하고 원격 고용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인사관리 플랫폼 글린츠, 시리즈 D 성공하며 5000만 달러 유치

한편 국내에서도 사람인HR, 원티드랩 등 인사관리 플랫폼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인사관리 플랫폼 사람인HR은 올 2분기(4~6월) 동안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22%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원티드랩도 2분기 매출 1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78.1%, 103.1% 성장을 기록했다. 

인사관리 플랫폼의 실적뿐 아니라 사용자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빅데이터 기업 TDI에 따르면 알바몬·알바천국·워크넷·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잡플래닛 등 7개 인사관리 플랫폼의 활성 사용자는 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구직자들이 전통적인 방식의 구직 방식에서 인사관리 플랫폼을 활용하는 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플랫폼 업체들도 기존의 구인/구직 서비스에서 벗어나 AI와 첨단 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헤드헌팅, 인사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구인난이 계속되는 등 산업계 전체가 인재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인사관리 플랫폼을 활용하는 구직/구인 인원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존 서비스 고도화와 신사업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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