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연속기획 글로벌 식량 공급망] ⑥ 브라질과 미래 어그테크 농업

지광현 2023-03-20 00:00:00

상파울루 사탕수수 농장. 브리태니커
상파울루 사탕수수 농장. 브리태니커

브라질은 세계적인 식량 공급망의 주요 국가로 세계 최대의 농업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이다. 세계 6번째 식량 대국인 브라질은 다양한 농업 지형, 우호적인 기후, 첨단 기술 덕분에 세계 식량 안보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점점 첨예해지는 식량위기에 맞춰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서의 브라질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보고 생산, 수출 및 당면한 과제의 핵심영역을 강조할 것이다.


농업 생산 및 수출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식량 대국이다. 퓨처파밍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식량 대국이다. 퓨처파밍

브라질의 농업 부문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며 다양한 농작물과 축산물을 생산한다. 2021년 기준 브라질의 총 식량 생산량은 84,12만 8,482톤에 달한다.

한편 브라질의 농림부 등 정부부처는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연구청(EMBRAPA) 등을 신설해 어그테크(AgTech)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농업연구청은 농업과 축산에서 사물인터넷, 드론, 통신기술 등 최신기술 모니터링은 물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1960~2019 브라질 농업 생산량. USDA
1960~2019 브라질 농업 생산량. USDA

브라질의 주요 생산물은 다음과 같다.

콩 : 브라질은 세계 최대 콩 생산국 자리를 놓고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다. 2021년 기준 세계 최대 콩 생산국이며, 수출액 또한 세계 1위다. 콩은 동물 사료, 콩기름, 콩 기반 제품의 생산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설탕 : 브라질은 설탕과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사탕수수와 함께 사탕수수 생산에서 세계를 선도한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 및 수출국이며, 국제 설탕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커피 : 브라질은 오랫동안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다. 이 커피는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 커피 감정가들이 널리 찾고 있다.

쇠고기 :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쇠고기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이며, 광대한 방목지와 유리한 기후로부터 혜택을 받는 번창하는 소 산업이 있다. 브라질의 2021년 소고기 생산량은 세계 2위이며, 수출량은 1위이다.


브라질 식량 생산의 과제와 기회

브라질에는 코르테바, 신젠타 등 세계적인 농업기술회사가 포진해있다. 코르테바
브라질에는 코르테바, 신젠타 등 세계적인 농업기술회사가 포진해있다. 코르테바

브라질의 농업 생산과 수출이 세계 식량 안보에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 식량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 브라질은 당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세계 인구 증가에 필수적인 역할을 계속할 수 있다.

최근 브라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식량위기에 맞춰 농업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심지어 올해 두 달 동안의 수출량이 작년 한 해 전체에 달할 정도였다.

세계적인 식량 공급망에서의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삼림 벌채, 기후 변화, 기반 시설 문제와 같은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도전은 브라질이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채택하고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며 농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속기획 글로벌 식량 공급망] ⑥ 브라질과 미래 어그테크 농업
농업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바이오연료는 미래 에너지 대안으로 지목된다. 3바이오퓨얼

브라질 농산업은 에너지 산업과도 연관이 깊다. 사탕수수 및 옥수수를 재배하는 회사들은 에너지회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식물성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도 가솔린에 일정비율의 에탄올을 포함하는 내용의 법령을 신설한 상태다. 최근에는 농산물 생산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연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에는 존디어(John Deere), JACTO, 코르테바(Corteva), 신젠타(Syngenta) 등 다양한 글로벌 농업기업들의 활동 또한 두드러진다. 농업기업들은 광활한 농토를 활용해서 R&D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대두, 옥수수, 오렌지 등의 농사에 적합한 기술 개발을 연구 중이다.

최근 브라질 농업기업들은 통신기술을 활용한 어그테크(Agtech)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어그테크 기업은 상파울루주가 있는 동남부에 집중돼 있지만 북동부, 북부, 중부 등의 어그테크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Copyright ⓒ 국제통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데이터뉴스 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