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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캐나다, 아세안과 FTA 추진…“비미국 수출 2배 확대 목표”

비미국 교역 3천억달러 확대 구상 내년 ACaFTA 체결로 협력 가속 에너지·광물 분야 중심 협력 강화 말레이시아 방문해 경제 논의 추진

이찬건
입력 2026.01.07 10:41 · 업데이트 2026.08.25 12:18
CMA CGM

캐나다가 향후 10년간 대미(對美) 이외 지역으로의 수출을 50% 늘리는 과정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경제 협력을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035년까지 비미국 수출을 두 배로 확대해 약 3천억 캐나다달러(미화 2,144억 달러)의 추가 교역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까지 아세안과 포괄적 자유무역협정(ACaFTA)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비미국 교역 확대 목표

카니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안워르 이브라힘 총리와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을 각각 만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며 “규칙 기반 무역을 중시하고,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협정 체결 2025년 목표…에너지·투자 중심 협력 구상

캐나다와 아세안은 현재까지 여섯 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며, 2025년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이번 협력이 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방위, 투자 등 분야에서 긴밀히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광물·투자·방위 분야 중심의 협력 비중

그는 “캐나다는 세계 3위의 석유 매장량과 4위의 액화천연가스(LNG) 매장량을 보유한 에너지 강국”이라며 “2040년까지 LNG 생산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핵심 광물 자원과 채굴 금융 분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자원과 지속가능한 개발 기준을 중시하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CMA CGM

말레이 방문 계기…양국 교역·투자 확대 논의

카니 총리는 “양측 모두 경제 다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지금이 협력 확대의 적기”라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며, 이번 방문은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28일 회담을 열고 무역·투자, 에너지, 할랄 산업, 사이버보안,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레이시아와 캐나다의 교역 규모는 113억 링깃으로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 작년 1분기에도 32억 6,000만 링깃으로 38.7%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찬건
국제통상신문 · 오피니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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