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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대만 7월 수출 주문 576억 달러…역대 최고치 기록

이찬건 2025-08-21 11:29:03

전자제품 24.8% 급증
ICT 수출 사상 최대
전통산업은 역성장
기계·반도체 수요 확대
[기획-무역 FOCUS] 대만 7월 수출 주문 576억 달러…역대 최고치 기록
HMM

대만의 7월 수출 주문이 576억 4,000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7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경제부(MOEA)는 이 수치가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당초 전망치였던 7.9~11.9%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황웨이지에(黃偉傑) 경제부 통계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I와 고성능 컴퓨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7월 수출 주문 576억 달러…역대 최고치 기록
부문별 대만 수출 성장률 - 2025년 7월(전년 동기 대비)

전자·ICT 수출 사상 최대...전통산업은 부진

경제부에 따르면 7월 전자제품 수출은 집적회로와 인쇄회로기판 등을 중심으로 225억 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4.8% 늘었다.

또한 AI·클라우드 관련 수요가 서버와 그래픽카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주문을 견인하며 수출액은 163억 2,000만 달러로 15.5% 증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학제품 수출은 7.8% 늘었지만, 기초금속은 12.6%, 플라스틱·고무 제품은 10.3% 줄어 두 부문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황 처장은 “미국 고율 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전통산업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7월 수출 주문 576억 달러…역대 최고치 기록
카테고리별 대만 수출 주문 - 2025년 7월

기계·자동화 장비 주문도 증가...신제품 출시 효과 기대

미국이 제조업 복귀를 장려하면서 대만의 기계 자동화 장비 주문은 17억 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2% 늘었다. 황 처장은 “반도체 공장 확장이 이어질 경우 반도체 장비와 자동화 기계 수요는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높아진 관세가 투자 지연이나 보류를 불러올 경우 기계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7월 수출 주문 576억 달러…역대 최고치 기록
CMA CGM

황 처장은 “전자 신제품 출시가 집중되는 8~9월에는 관련 부품 수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의 주문은 주로 부품 재고 확보 성격”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속, 기계, 플라스틱·고무 업종 일부 기업은 고율 관세를 앞두고 앞당겨졌던 주문이 줄어드는 등 수요 둔화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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