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업부와 외교부는 브라질 축산업체들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쇠고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브라질이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쇠고기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알제리에는 살아있는 양(암컷·수컷·새끼)을 수출하기로 했다.
인구 2억 8,000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소득 향상과 도시 중산층 성장으로 육류 소비가 늘고 있어 브라질 축산업계가 주목하는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브라질에서 42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입했는데, 주로 설탕·알코올·대두·섬유류였다. 이번 계약으로 브라질 농축산물 수출이 개방된 국제 시장 수는 2023년 이후 402곳으로 늘었다.
쇠고기 수출 사상 최대…중국이 절반 이상 차지
브라질의 쇠고기 수출은 최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와 브라질육류수출협회(ABIEC)에 따르면, 지난 7월 쇠고기 수출량은 31만 3,682톤으로 전월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수출액은 16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가장 큰 수요처는 중국이었다. 7월 한 달 동안 중국은 16만 600톤(전체의 51.2%)을 사들여 8억 8,19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8.1%,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미국은 1만 8,200톤(1억 1,990만 달러)으로 2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신선육이 전체의 88.27%(27만 6,900톤)를 차지해 전월 대비 14.8%, 전년 대비 16.7% 늘었다. 부산물 수출은 6.23%, 가공품은 3.27%로, 두 부문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7개월간 89억 달러 수출…세계 최대 수출국 지위 굳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브라질은 총 178만 톤의 쇠고기를 수출해 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14.1%, 금액은 30.2% 늘어난 규모다.
중국은 이 기간 동안 80만 1,800톤(44.9%)을 구매해 41억 달러를 지출했고, 미국은 19만 9,700톤(11억 6,000만 달러)으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육류수출협회는 2025년 현재 브라질 쇠고기가 약 160개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동남아, 동유럽 등 전략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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