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수출 실적이 올해 1~7월 누적 9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0억 달러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난 수치로, 주요 산업 전반의 회복과 지역 수요 확대, 고부가가치 수출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상품 수출 78억 달러…차·코코넛·의류가 견인
상품 수출은 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차(Tea) 수출은 8억 8,400만 달러로 8.9% 늘었으며, 특히 소포장 및 인스턴트 제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코코넛 제품은 글로벌 수요 확대와 부가가치 강화에 힘입어 37% 급증한 6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리랑카 최대 수출 품목인 의류·섬유는 30억 8,000만 달러로 8.2% 성장했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으로, 안정적인 주문 증가가 성과를 뒷받침했다.
서비스 수출 22억 달러 돌파…ICT·물류 두각
서비스 수출은 2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ICT·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가 7.2% 증가했고, 물류 서비스는 21.2% 급성장했다. 이는 스리랑카 수출 구조에서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출개발위원회(EDB)는 “7월 한 달간 수출이 16억 4,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누적 100억 달러에 근접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리랑카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망갈라 위제싱게 EDB 회장은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노력을 이어가면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7월 단일 실적 12.7% 증가…차·코코넛·해산물 ‘급등’
7월 한 달 수출은 1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7% 늘었다. 이 가운데 상품 수출은 13억 달러로 15.4% 증가했다. 차 수출은 1억 4,100만 달러로 13.1% 올랐으며, 코코넛 제품은 63.8% 폭증했다. 해산물 수출도 7,830만 달러로 78% 급증했고, 의류·섬유는 4억 7,990만 달러로 8.2% 늘었다.
이외에도 다이아몬드·보석·주얼리 수출이 18.5%, 식음료는 64.5% 증가했는데, 특히 가공식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 시장 판도 변화…미국 1위, 인도가 영국 제쳐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고,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인도향 수출은 7월에만 29%, 누적으로 27% 증가했다. EU는 7개월 누적 16% 성장했고, 아프리카로의 수출은 7월에 53% 급증했다. 아세안 수출은 2.7% 늘었다.
다만 일부 품목은 부진을 보였다. 향신료와 에센셜 오일 수출은 39.8% 급감했고, 고무 제품과 전기·전자 부품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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