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의류 시장이 1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속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경향에 발맞춰 중고 의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2027년 글로벌 의류 리세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지속적인 거시경제 문제로 인해 재판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데이터는 재판매 부문이 17.7%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우선시하면서 저렴한 옵션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MZ세대 소비 트렌드 변화가 성장 견인
글로벌데이터는 중고의류를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중고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고의류의 경제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글로벌데이터는 우선 MZ세대의 소비성향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션산업을 환경문제와도 결부시켜 생각하는 MZ세대의 성향이 글로벌 중고의류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MZ세대는 환경을 의식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재판매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7년 3,147억달러 규모 전망
다만 중고의류시장의 성장세는 2024년 말부터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의류 재판매 시장은 1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9%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중고의류시장의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3,147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중고의류시장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 전문가도 있다. 한편 중고의류 전문업체 스레드업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중고 의류 매출은 18% 성장한 1,97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에는 3,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 시장의 성장은 전체 패션 소매업의 성장을 앞질렀으며, 특히 미국 중고의류시장은 패션 소매업보다 7배 빠르게 성장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플랫폼 성장 가속…수익성은 과제
스레드도 중고의류시장의 성장세가 MZ세대의 호응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레드업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체 MZ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작년에 중고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
이중 약 40%의 소비자가 중고 쇼핑의 이유로 고가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꼽았으며, 이에 빈티드, 디팝, 스레드업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향후 5년 내에 두 배 이상 성장하여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고의류시장의 낮은 수익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어었다. 중고의류 스타트업 빈티드의 전략부문 담당자 재커리 올마이어슨은 중고의류 플랫폼들은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빈티드와 디팝 등의 중고의류 플랫폼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다. 단 향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손실은 대부분 만회할 것이란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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