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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메르코수르 블록] 브라질, 남미 드론시장 지배자 꿈꾼다 "2028년 7억 달러 돌파"

이찬건 2026-02-27 21:15:45

남미 최대 드론시장 급성장
관련 기업 4년간 24% 증가
드론 수입액 101% 급증
농업·보건 활용 확대
[심층-메르코수르 블록]  브라질, 남미 드론시장 지배자 꿈꾼다 2028년 7억 달러 돌파
HMM

브라질 드론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브라질은 빠르게 성장하는 남미 드론 시장을 선점해 향후 강력한 경제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드론 시장은 현재 약 3억7,300만 달러 규모로 남미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기술 발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확대에 힘입어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를 기록하며 약 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특히 농업, 물류, 공공 안전,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크게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심층-메르코수르 블록]  브라질, 남미 드론시장 지배자 꿈꾼다 2028년 7억 달러 돌파
브라질 드론 시장: 매출·기업 증가·수입 추이

브라질 드론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기업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브라질 중소기업청(SEBRAE)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드론 관련 기업 수는 24% 증가했다. 총 765개의 신규 사업체가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683개가 중소기업이었다. 총 102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되면서 산업 활성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드론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입액도 크게 늘었다. 모든 종류의 드론 총수입액은 1,901만 달러에서 3,815만 달러로 101% 증가했다.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 기종은 최대이륙중량 250g 초과 7kg 이하의 드론으로, 상업용과 농업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브라질 드론 시장의 성장은 2017년 브라질 민간항공청(ANAC·Agência Nacional de Aviação Civil)이 상업용 드론 사용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민간항공청의 무인기 등록 시스템(SISANT·Sistema de Aeronaves Não Tripuladas)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총 9만3,729대의 드론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5만2,906대는 레저용, 4만823대는 전문가 및 상업용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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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드론 산업 확대: 등록 현황 및 분야별 활용

농업 분야 드론 활용 확대

현재 브라질에서 드론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분야는 농업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농산물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광활한 농지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무인기 등록 시스템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은 총 5,269대로, 과거 1,109대에 비해 375% 증가했다.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관리는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 외에도 식품 및 의약품 배송용 드론에 대한 연구와 시험비행이 지속되고 있다. 2024년 모기를 매개로 하는 뎅기열이 확산되자 상파울루주 보건 당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역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난개발 지역에 드론을 활용해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공중보건 분야에서도 드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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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브라질 드론 시장의 미래

브라질 드론 시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농업, 물류, 공중보건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브라질 정부와 민간 기업은 드론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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