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모로코 교역 50억달러 첫 돌파…FTA 효과 본격화

이한재 2026-02-17 16:38:15

교역 50억달러 사상 첫 돌파
대모로코 수출 증가세 지속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과제
월드컵 계기 인프라 투자 확대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모로코 교역 50억달러 첫 돌파…FTA 효과 본격화
MSC

튀르키예와 모로코 간 연간 교역 규모가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넘어섰다.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최대치로,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모하메드 알리 라즈레크 주튀르키예 모로코 대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TA 발효 이후 처음으로 교역 규모가 50억달러를 상회했다”며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가 경제·상업 분야를 중심으로 가시적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모로코 교역 50억달러 첫 돌파…FTA 효과 본격화
튀르키예–모로코 양자 교역 규모(십억달러)

교역 50억달러 돌파…수출 증가세 지속

튀르키예 무역부에 따르면 2024년 양국 교역액은 49억달러를 웃돌았으며, 2025년에는 튀르키예의 대모로코 수출이 39억달러를 넘어섰다. 2026년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3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교역 확대와 함께 무역수지 불균형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교역 구조는 튀르키예에 유리한 형태로, 모로코의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모로코 교역 50억달러 첫 돌파…FTA 효과 본격화
튀르키예의 대모로코 수출액(십억달러)

라즈레크 대사는 “보다 건전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양국이 협의에 착수했다”며 “구조적 불균형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앙카라와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교역 확대와 함께 균형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는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거시경제적 안정성과 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입지, 현대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물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지역 투자센터를 통한 행정 절차 간소화도 강점으로 제시된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모로코 교역 50억달러 첫 돌파…FTA 효과 본격화
MSC

2030 월드컵 계기…인프라 투자 확대

모로코의 주요 수입 품목은 자동차, 섬유, 에너지, 산업용 원자재 등이다. 향후 인프라와 제조업 부문에서 협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모로코는 스페인·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을 계기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라즈레크 대사는 “물류 접근성과 개방적 통상 환경을 갖춘 모로코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해 달라”며 튀르키예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양국은 교역 확대를 넘어,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국제통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