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제가 내수 소비와 투자, 수출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최근 1년 사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학자 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25년 4분기 말레이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7%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분기 성장률(5.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관세 압박 뚫고 '전 부문' 성장세
이번 성장 전망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전 산업 부문의 고른 확산세다.
특히 미국행 수출품에 대해 19%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악재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OCBC 은행의 라바냐 벤카테스와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말레이시아 경제가 모든 실린더를 가동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수출뿐만 아니라 민간·공공 투자, 정부 지출, 가계 소비가 모두 성장을 뒷받침하며 2023년 이후 견고해진 기초 체력(펀더멘털)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주변국과 대조적…'나홀로 질주'
말레이시아의 이 같은 성적표는 내수 부진과 투자 심리 위축, 환율 변동성으로 고전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의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193억 링깃(약 49억 달러)으로 확대됐으며, 소매 판매 등 민간 소비 지표 역시 4분기 내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ANZ의 크리스털 탄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투자 파이프라인과 건강한 노동 시장이 탄탄한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금리 동결 우세… '깜짝 인상' 가능성도
한편,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2026년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와 대외 여건에 따라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관세 확대 여부에 따라, 지난해 7월 단행했던 선제적 금리 인하(25bp)를 되돌리는 '긴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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