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가 3월 들어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필리핀 통계청(PSA)에 따르면 3월 상품 무역수지는 45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증가한 수준이다. 전월인 2월 적자 규모(40억 1,000만 달러)보다도 확대됐으며, 2025년 9월(46억 7,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적자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무역적자는 128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4억 6,000만 달러) 대비 확대된 수치다.
무역적자 6개월 만에 최대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수출액은 8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7억 8,000만 달러) 대비 20% 증가했다. 필리핀 통계청은 “1991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이 48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9%를 차지하며 여전히 핵심 수출 품목으로 자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억 달러(17%)로 최대 수출 대상국을 유지했다.
1분기 누적 수출은 227억 달러로 전년 동기(201억4천만 달러)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향후 수출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필리핀 수출업협회 회장 세르히오 오르티스 루이스 2세는 전화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연료 및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 지속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회원사에서 선적 연기 요청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 증가…대중 의존도 유지
수입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수입액은 126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12억 9,000만 달러) 대비 12% 늘었다. 이 또한 1991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전자제품이 37억 1,000만 달러로 전체의 29.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5억 달러(27.6%)로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다.
1분기 누적 수입은 355억 달러로 전년 동기(326억 달러) 대비 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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