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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아프리카 블록] 에티오피아, 사상 첫 수출 100억 달러 도전…제조업 육성 성과 부각

이찬건 2026-05-04 10:39:23

제조업 성장에 수출 100억 달러 전망
수입 대체품 145억 달러 생산 성과
993개 산업시설 재가동으로 고용 확대
방산 수출 확대…경제 주권 강화 시동
[기획-아프리카 블록] 에티오피아, 사상 첫 수출 100억 달러 도전…제조업 육성 성과 부각
CMA CGM

에티오피아가 올해 회계연도 수출액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실화될 경우 에티오피아 수출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여는 것이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제4회 ‘메이드 인 에티오피아’ 엑스포 개막식에서 “올해 수출 수입이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에티오피아의 연간 수출액이 30억 달러를 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수출 확대 흐름이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획-아프리카 블록] 에티오피아, 사상 첫 수출 100억 달러 도전…제조업 육성 성과 부각
수출 목표·수입 대체·산업 역량 지표

제조업 성장률 10.7%…‘메이드 인 에티오피아’ 효과 부각

아비 총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산업 부문의 확대와 ‘메이드 인 에티오피아’ 운동의 확산을 꼽았다. 그는 제조업 성장률이 기존 4.7%에서 올해 10.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수출 확대와 수입 의존도 축소를 경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아비 총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최근 4년간 145억 달러 규모의 수입 대체 상품을 국내에서 생산했다. 정부는 향후 이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비 총리는 국내 생산 기반을 넓히지 못할 경우 수입 의존이 심화되고, 이는 국가 부채 부담으로 이어져 미래 세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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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목표·제조업 성장률·수입 대체 흐름

993개 산업시설 재가동…제조업 투자자 3,680명 유입

산업 재가동도 경제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제시됐다. 그는 과거 가동을 중단했던 993개 산업시설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용 창출과 교역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 차원의 제조업 육성 정책 이후 3,680명의 신규 투자자가 제조업 부문에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제조업계에 밀수와 부패를 배격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적 애국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제 내수 시장만을 겨냥해 생산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현지 제조업체들이 아프리카 역내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는 현지 제조를 통한 수입 대체 품목 96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세라믹 산업을 주요 확대 분야로 보고 대규모 생산 역량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아프리카 블록] 에티오피아, 사상 첫 수출 100억 달러 도전…제조업 육성 성과 부각
CMA CGM

방산 수출까지 확대…“산업기계 자립이 경제 주권 핵심”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경제가 현재 10.2%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 동력으로는 농업, 광업, 제조업, 관광, 기술 산업의 진전을 제시했다.

방위산업 분야의 수출도 언급됐다. 그는 에티오피아가 방산 제품의 자급 단계를 넘어섰으며, 현재 6개 이상 아프리카 국가에 방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가 완전한 경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방위산업, 섬유, 제약 등 핵심 산업에 필요한 산업기계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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