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재정 악화와 외환 경색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브라질의 재정 지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브라질과의 협력을 통해 대출 및 금융 지원을 확보하고, 국가 운영과 고용 안정을 도모하자는 주장이다.
아르헨티나 상공회의소(CAC)에 따르면, 대(對)브라질 무역수지는 2억 9,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특히 8월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5억 7,1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연간 누적 적자는 44억 7,500만 달러에 달했다.
8월 교역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했다. 수출이 14% 증가했지만 수입이 10.6% 줄어든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5년 8월 아르헨티나의 대브라질 수출은 11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은 14억 3,100만 달러로 8.4% 줄었지만, 여전히 무역 적자는 이어졌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8개월 연속 대브라질 무역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2025년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44억 7,5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며,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의 수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브라질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20.4% 증가했다.
브라질은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핵심 교역국이다. 특히 제조업 생산 과정에서 브라질산 중간재와 완제품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양국 간 경제 의존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월 수출 감소는 상품 운송용 차량, 피스톤 엔진, 원맥, 호밀 등 주요 품목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 역시 승용차와 전기 관련 제품 감소로 전년 대비 8.4% 줄었다.
글로벌 교역 구조에서도 브라질의 위상은 뚜렷하다. 아르헨티나는 중국·홍콩·마카오(50억 2,100만 달러), 미국(32억 8,800만 달러), 독일(12억 3,900만 달러)에 이어 브라질을 네 번째 주요 수입국으로 두고 있다. 반대로 수출 대상국 기준으로는 중국·홍콩·마카오(93억 4,300만 달러), 미국(33억 6,900만 달러)에 이어 브라질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브라질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브라질의 총수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1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97억 6,7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6%에서 2.56%로 상향 조정하며,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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