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필리핀의 무역 적자가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수입 감소와 함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통계청(PSA)에 따르면 8월 상품 무역 적자는 41억 3,000만 달러로 전년도 8월의 60억 3,000만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7월의 42억 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한 수치다.
8월 상품 수출액은 67억 7,000만 달러로 2022년 8월의 64억 3,000만 달러보다 4.2% 성장했다.
전자제품은 8월에도 여전히 주요 수출 상품으로 전년 동월의 36억 5,000만 달러에서 6.1% 증가한 3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다른 상품으로는 1억 2,792만 달러 증가한 구리와 7,824만 달러 증가한 금이 있다.
미국은 8월 필리핀 수출의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전체의 16.4%인 10억 달러를 차지했다.
반대로 8월 총 수입액은 전년 동월의 124억 6,000만 달러에서 13.1% 감소한 10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자 제품이 6억 4,372만 달러로 수입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철강이 2억 5,884만 달러, 광물 연료 및 관련 자재가 1억 3,513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최대 수입국은 역시 '중국'
중국은 필리핀의 주요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8월 수입액은 24억 3,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2.4%를 차지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무역 적자는 363억 1,000만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의 418억 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이 8개월 동안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6.6% 감소하여 총 478억 1,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반면 수입은 9.6% 감소하여 84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
[기획-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수출 물류 ‘회복 신호’…정부·민간 협력 성과 가시화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파키스탄, 교역 100억 달러 목표…FTA 추진 박차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3분기 성장세 둔화 전망…기상 악화·부패 스캔들 ‘이중 부담’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연말 재정 집행·수출 호조에 성장률 상향…“내년엔 수출 둔화 불가피”
[기획-ASEAN 트레이드] 네팔 수출 호조 속 전략 품목 비중 2% 감소…‘콩기름 효과’ 한계 드러나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수출 3,900억 달러 돌파…공화국 102주년 맞아 ‘역대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