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베트남이 교역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농업, 농산업, 물류, 공급망 개발을 중심으로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며 교역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캄보디아 재무관세총국(GDCE)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양국 간 교역 규모는 4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 기간 캄보디아는 베트남에 24억 3,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10.4% 늘었으며, 수입은 25억 1,000만 달러로 4.8% 증가했다.
2024년 전체 교역 규모는 77억 8,000만 달러로 2023년보다 18.2% 성장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36억 1,000만 달러로 21.6% 늘었고, 수입은 41억 7,000만 달러로 15.4% 증가했다.
교역 포럼·비즈니스 미팅 잇따라
지난 8월 28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캄보디아-베트남 교역 촉진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상무부의 셍 타이 차관보는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전 분야 협력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과 물류, 공급망을 중심으로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이보다 앞선 8월 27일에는 스바이리엥 상공회의소와 베트남 기업인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려 상호 이해 증진과 투자 기회 확대, 제품 전시와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산물·기계 중심 교역 구조
캄보디아의 대(對)베트남 주요 수출품은 농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베트남으로부터는 건축자재, 기계류, 연료, 전자·전기제품, 비료, 식품 등이 수입된다.
캄보디아-베트남 상공회의소 로르 비쳇 부회장은 “양국 교역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 흐름 변화와 양국 간 돈독한 외교 관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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