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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오만·카타르·UAE 교역 증가…UAE 수출 9%↑·수입은 감소

이찬건 2026-01-30 17:38:46

UAE 수출 9% 증가·수입은 감소
오만·카타르 교역 두 자릿수 성장
이라크 수출 둔화…관세·가스 영향
전시회·투자 협력으로 교역 확대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오만·카타르·UAE 교역 증가…UAE 수출 9%↑·수입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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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와의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무역진흥기구(TPO)의 고위 관계자는 올해 이란력 기준 첫 9개월(2025년 3월 21일~12월 21일) 동안 이들 국가와의 교역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압돌아미르 라비하비 TPO 서아시아 담당 국장은 “이 기간 이란의 대(對)UAE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58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억 4,1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오만·카타르·UAE 교역 증가…UAE 수출 9%↑·수입은 감소
이란–UAE 교역 현황(최근 9개월, 전년 대비)

UAE 수출 증가 속 수입은 10% 이상 감소

반면 UAE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라비하비 국장은 “UAE산 수입은 154억 300만 달러에서 135억3,200만 달러로 1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만과의 교역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란의 대오만 수출은 27% 증가한 15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9,2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카타르로의 수출 역시 1억 1,500만 달러로 늘어 약 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라비하비 국장은 최근 이란의 대이라크 수출 감소에 대해 “가스 수출 축소, 일부 농산물의 계절적 수출 제한, 이라크의 특정 품목 자급률 상승, 철강·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오만·카타르·UAE 교역 증가…UAE 수출 9%↑·수입은 감소
걸프 국가 대상 이란 수출 증가율

이라크 수출 둔화…규제 강화·관세 인상 영향

라비하비 국장은 “무역카드 관리 강화와 외화 회수 의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그간 소규모 수출에 의존해 온 교역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UAE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전시회와 터키의 국제 무역 박람회에 이란 기업과 브랜드들이 적극 참여했다”며 “카타르와 이라크에서도 이란관(파빌리온)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오만·카타르·UAE 교역 증가…UAE 수출 9%↑·수입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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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과의 교역과 관련해서는 “이란 외무장관의 최근 방문 이후 교역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양국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교역 확대와 특혜무역협정 검토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공동 투자, 자유무역지대 및 산업단지 참여, 오만 투자자의 이란 유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입 흐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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