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말레이, 올해 성장률 전망 4.8~5.3%로 상향…내수·반도체가 견인
홈 › 국제통상
국제통상

[기획-무역 FOCUS] 대만, 8월 수출 주문 19%↑…AI 붐이 견인

AI·클라우드 수요, 8월 수출 호조 견인 전자부품·정보통신 업종, 두 자릿수 성장 철강·화학 등 전통 산업은 역풍 9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 전망

MSC

대만의 8월 수출 주문액이 전년보다 19% 넘게 뛰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가 전자부품·정보통신 산업을 견인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경제부(MOEA)에 따르면, 8월 수출 주문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60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555억~575억 달러를 웃돌며, 8월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대만은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별 대만 수출 주문 (2025년 8월)

AI·클라우드 수요, 전자부품 호황 이끌어

올해 1~8월 누적 수출 주문은 4,541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대만 경제부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응용,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 수요 확대를 꼽았다. 황웨이지에 경제부 통계처장은 “AI 붐이 반도체 제조와 인쇄회로기판(PCB), IC 조립·테스트 등 전자부품 산업 전반의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전자부품 산업의 수출 주문액은 248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5% 급증했다. 정보통신 산업 역시 서버, 사물인터넷(IoT) 기기, 그래픽카드 판매가 늘면서 17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해 20.6% 증가했다. 광학전자 업종도 검사 장비, 백라이트 모듈 판매가 늘며 20억 8천만 달러로 9.8% 증가세를 보였다.

대만 월간 수출 주문량 추세 2025 (미화 10억 달러)

전통 산업은 부진…철강·화학 ‘찬바람’

반면 전통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초금속 산업의 수출 주문은 18억 4천만 달러로 9.3% 줄었고, 플라스틱·고무 산업은 13억 9,000만 달러로 15.3% 감소했다. 화학 산업도 14억 1,000만 달러에 그치며 9.5% 감소했다.

다만 기계 산업은 반도체 장비와 자동화 설비 수요 덕분에 1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3% 증가했다.

MSC

9월도 두 자릿수 성장 전망

경제부는 9월 수출 주문이 640억~66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9.0~2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처장은 “대만은 AI 붐의 중심에 있어 내년에는 수출 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며 불확실성 요인도 경고했다.

이
이찬건
국제통상신문 · 기자

국제통상신문에서 국제통상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원자재 무역, 통상 핫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