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무역 FOCUS] 싱가포르 10월 수출 ‘깜짝 성장’… 전자·비전자 모두 두 자릿수 급증
NODX 22% 증가…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PC·반도체·제약 호조… 기초·정밀 품목 모두 견조 대만·태국·홍콩 수요 급증하며 지역별 성장 두드러져 반면 미·일 수출은 부진… 최대 시장 미국향 감소 지속

싱가포르의 10월 주요 수출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두 달 연속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비전자 품목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에 힘을 보탰다.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비석유 국내수출(NODX)은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했다. 9월 증가율(7%)을 크게 상회한 데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5%)도 크게 뛰어넘었다.

전자·비전자 동반 상승… NODX 두 달 연속 강세
전자제품 수출은 33.2% 늘며 전월(30.4%)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PC 수출이 77.7% 급증했고, 디스크 저장매체 수출은 31.4%, 집적회로(IC·반도체)는 40.9% 증가했다.
비전자 품목도 견조했다. 제약 비중이 큰 비전자 수출은 10월 18.8% 늘며 9월의 0.5% 증가에서 크게 반등했다. 비화폐성 금 수출이 176.8% 폭증했고, 의약품은 25.2%, 특수기계는 16.1% 증가했다.

PC·반도체·제약이 견인… 기초·정밀 품목 모두 호조
지역별로는 대만·태국·홍콩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대만향 NODX는 61.5% 증가해 9월(31.9%)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특수기계가 119.8%, 반도체가 30.7%, 디스크 저장매체가 289.1% 각각 급증했다.
태국향 수출은 91.1% 늘며 전월 23.9% 증가에서 크게 확대됐다. 비화폐성 금 수출이 무려 844.6% 폭증했고, 반도체는 73.9%, PCB(인쇄회로기판)는 71.3% 증가했다.

대만·태국 수요 폭발… 비화폐성 금·반도체가 주도
홍콩향 수출 역시 66.9% 증가했다. 9월 56.3% 증가에 이어 상승폭을 더 키웠다. 반도체 수출이 93.3% 늘었고, 특수기계는 848.1% 급증했으며, 비화폐성 금도 68.9% 증가했다.
다만 싱가포르의 최대 단일 수출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2.5% 감소했다. 일본향 수출도 0.1% 소폭 줄며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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