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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미얀마 중앙은행, 수출대금 짜트화 전환 비율 15%로 인하…수출업계 부담 완화

이찬건 2026-01-23 12:27:16

수출대금 전환 비율 15%로 완화
외환 통제 완화로 기업 부담 경감
환율 격차 속 국경 교역 기대감
선거 정국·국경 변수 여전
[기획-ASEAN 트레이드] 미얀마 중앙은행, 수출대금 짜트화 전환 비율 15%로 인하…수출업계 부담 완화
CMA CGM

미얀마 중앙은행이 수출대금 중 자국 통화인 짜트화로 의무 전환해야 하는 비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췄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의 외환 운용 부담이 완화되고 유동성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국은 중앙은행이 공지문 제2/2026호를 통해 수출대금의 짜트화 전환 비율을 종전 75:25에서 85:1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됐다.

그동안 미얀마는 엄격한 외환 통제를 시행해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의 상당 부분을 중앙은행의 공식 환율로 강제 전환해야 했다. 이로 인해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 간 격차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커지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미얀마 중앙은행, 수출대금 짜트화 전환 비율 15%로 인하…수출업계 부담 완화
미얀마 수출대금 짜트화 전환 비율 변화

공식 환율·시장 환율 격차 여전

현재 미얀마의 시장 환율은 미 달러당 약 4,400짜트 수준인 반면, 중앙은행의 공식 환율은 달러당 2,100짜트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환 비율 인하는 수출업체들이 더 많은 외화를 온라인 환율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대외무역국은 이번 조치가 비용 절감과 유동성 개선 측면에서 태국–미얀마 국경 교역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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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 격차

다만 양국 교역 흐름은 미얀마의 선거 정국과 국내 정치 상황, 국경 보안 조치, 수입 허가제 및 각종 수입 금지 품목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음료, 연유, 비누, 치약, 자동차, 시멘트 등 다수 품목에 대한 수입 제한과 파야통수–체디삼옹, 먀와디–매솟 등 주요 국경 통로의 간헐적 폐쇄가 교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미얀마 중앙은행, 수출대금 짜트화 전환 비율 15%로 인하…수출업계 부담 완화
CMA CGM

선거 정국·국경 통제 변수

대외무역국은 기업들이 미얀마의 새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분위기와 국제적 수용 여부, 그리고 향후 통상·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지 상업은행과 관련 서비스 기관의 거래 관행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금융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수출대금 전환 비율이 100:0에 가까워지고, 온라인 환율이 시장 환율에 수렴할 경우 태국–미얀마 교역 환경이 개선되고 기업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국은 향후 추가 변화가 있을 경우 민간 부문에 즉시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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