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국경무역과 환적무역이 전체 수출의 약 10%를 차지하며, 동남아 지역의 핵심 물류·교역 허브로서 태국의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최근 수년간 안보 불안과 인접국의 무역 규제 등 외부 변수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국 외국무역국(DFT)에 따르면 국경 및 환적무역 규모는 2021년 1조 7,190억 바트로 집계됐다. 수출은 1조 330억 바트, 수입은 6,867억 바트로 3,458억 바트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국경·환적무역, 수년간 변동성 확대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조 7,420억 바트를 기록했다. 수출은 1조 280억 바트로 0.44%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3% 늘어난 7143억 바트로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3,136억 바트였다.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총 교역 규모가 1.80% 줄어든 1조 7,110억 바트로 감소했다. 수출은 4.59% 줄어든 9,807억 바트였고, 수입은 2.21% 증가한 7,301억 바트로 나타나 흑자 규모는 2,505억 바트로 축소됐다.
이후 2024년에는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며 6.13% 증가한 1조 8,160억 바트를 기록했다. 수출은 1조 490억 바트로 6.91% 늘었고, 수입도 5.08% 증가한 7,672억 바트로 집계돼 무역흑자는 2,812억 바트로 확대됐다.
2025년에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으로 다수의 국경 검문소가 폐쇄되고, 미얀마의 국내 불안에 따른 국경무역 통제까지 겹치며 하반기 교역이 둔화됐다.
그럼에도 연간 국경·환적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약 1조 9,400억 바트로 성장했다. 특히 환적무역이 24.4% 급증해 1조 400억 바트를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6년 전망에 대해 태국 정부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외국무역국은 국경·환적무역 목표치를 1조 9,000억 바트로 설정했지만,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이 지속되며 검문소 운영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아라다 푸앙통 외국무역국장은 “2026년에도 환적무역이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증가와 태국의 전자·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경무역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 분쟁·통상 리스크 상존
태국–캄보디아 국경은 재충돌 가능성이 남아 있고, 검문소 재개 시점도 불투명하다. 미얀마 국경 역시 내전과 통제로 인해 무역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며, 태국–미얀마 제2우정교(매솟–미야와디)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태국 정부는 국경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 회계연도에 콘깬, 치앙라이, 나콘시탐마랏, 피싸눌록, 짠타부리, 사깨오 등 6개 주에서 국경무역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보라탓 딴띠몽꼴숙 태국–캄보디아 비즈니스협의회 회장은 “캄보디아 국경 분쟁으로 하루 약 5억 바트, 월 기준 150억 바트 이상의 교역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 기업의 대(對)캄보디아 직접투자 규모가 약 1500억 바트에 달한다며 “기업들이 투자 지속, 중단, 이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태국의 국경·환적무역이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있으나, 태국–캄보디아 분쟁으로 양국 국경무역이 사실상 ‘제로(0)’ 상태에 놓인 점과 미·중 무역 갈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재부상 가능성 등이 주요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 강화와 물류 시스템 고도화, 환적 시장 다변화가 태국 국경·환적무역의 하방 위험을 막는 핵심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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