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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1월 對싱가포르 교역 33.9% 급증…무역격차 축소 신호

이한재 2026-02-20 12:11:22

1월 교역 34% 증가, 무역격차 축소 신호
베트남 수입 100% 급증, 구조 변화
전기기기·연료 품목 수출 76% 차지
2026년 5개년 계획 이행 본격화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1월 對싱가포르 교역 33.9% 급증…무역격차 축소 신호
CMA CGM

베트남이 싱가포르의 10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양국 간 교역액은 올해 1월 기준 45억 싱가포르달러(SG$·약 3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대(對)베트남 수출이 30억 싱가포르달러로 13.6% 증가한 반면,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16억 싱가포르달러로 100.5% 급증했다.

베트남산 물량 확대는 무역수지 격차를 좁히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며, 올해 싱가포르 시장 내 베트남 수출 확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1월 對싱가포르 교역 33.9% 급증…무역격차 축소 신호
베트남–싱가포르 양자 교역 (2026년 1월)

싱가포르 무역흑자 24% 감소

싱가포르 통상진흥기관인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에 따르면, 2026년 1월 싱가포르는 베트남과의 교역에서 약 14억 싱가포르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6% 감소한 수치다.

수출 구조를 보면, 싱가포르의 자체 생산 수출은 7억1,050만 싱가포르달러로 6.4% 감소한 반면, 재수출은 22억 싱가포르달러로 21.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기·부품(HS 85)과 광물성 연료·석유 및 증류제품(HS 27)이 최대 수출군을 형성했다. 두 품목의 합계 수출액은 22억 싱가포르달러로 전체 대베트남 수출의 7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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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베트남산 품목별 수입 (2026년 1월)

다만 구조는 상이하다. 전기기기류는 94.3%가 재수출 물량인 반면, 광물성 연료는 99.5%가 싱가포르 국내 생산품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원자로·보일러·기계류(HS 84)는 1억6,690만 싱가포르달러로 23.9% 증가했고, 플라스틱 제품(HS 39)은 7,200만 싱가포르달러로 11.6% 감소했다. 향수·화장품(HS 33)은 5,740만 싱가포르달러로 3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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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CGM

전기·기계류 수입 급증

수입 측면에서는 전기기기류(HS 85)가 6억5,780만 싱가포르달러로 76.5% 증가하며 전체 수입의 41.4%를 차지했다. 기계·기계장치(HS 84)는 333.8% 급증한 6억4,16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광물성 연료(HS 27) 역시 385.1% 증가했다.

까오 쑤언 탕 싱가포르 주재 베트남 무역참사관은 “2026년은 2026~2030년 5개년 사회경제개발계획의 첫해”라며 “연초부터 실행 과제를 적극 추진해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베트남의 수출 다변화 전략과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허브 시장 공략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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