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정세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2026년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장비와 전자부품 등 전자·기계류 품목 증가와 함께 글로벌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흐름이 관련 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지정학 리스크·통상 환경 변수 부각
다만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물류 및 공급망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엔화 약세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이라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교역국과의 관계 변화도 변수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일본산 자동차 수출은 감소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서는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역별 수출 편차 역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방위산업 수출 확대 기대 속 논란 병존
일본 정부가 최근 살상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한 점도 주목된다. 우방국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수출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군사적 역할 확대에 대한 논란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일본 수출이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병존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대응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수출 7개월 연속 증가…AI 수요 견인 속 대외 변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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