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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인도, 스리랑카 제2 수출시장 부상… 英 제치고 교역 영향력 확대

이한재 2026-05-26 15:54:52

인도향 수출 3억 6,400만달러… 영국 추월
미국은 최대 시장 유지… 전체 수출 6% 증가
코코넛·ICT 수출 호조 속 의류·차 수출 부진
중동향 차 수출 급감… 산업별 양극화 심화
[기획-무역 FOCUS] 인도, 스리랑카 제2 수출시장 부상… 英 제치고 교역 영향력 확대
HMM

인도가 올해 들어 스리랑카의 제2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미국이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인도가 영국을 제치며 남아시아 역내 교역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스리랑카 수출개발위원회(EDB)는 올해 1~4월 인도향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억 6,415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는 영국을 넘어 스리랑카의 두 번째 수출시장으로 올라섰다.

다만 4월 기준 인도향 수출은 전년 대비 1.41% 감소하며 증가세가 일부 둔화됐다.

스리랑카의 4월 전체 수출(상품·서비스 포함)은 13억 8,09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상품 수출은 10억 6,377만달러로 9.87% 증가했으며, 서비스 수출은 3억 1,716만달러로 추산됐다.

올해 1~4월 누적 전체 수출은 57억 8,43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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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주요 수출시장

코코넛·ICT 수출 성장세 두드러져

품목별로는 코코넛 기반 제품 수출이 강세를 나타냈다. 4월 코코넛 관련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3.49%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활성탄(Activated Carbon) 수출은 58.32% 급증한 2,055만달러를 기록했다. 활성탄은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대표적인 가공 수출품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수출이 1억 4,609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서비스 수출도 119.41% 급증한 682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스리랑카가 전통 농산물 중심 구조에서 ICT·고부가가치 가공산업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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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산업별 수출 증가율

의류·차 수출 부진은 부담

반면 핵심 수출 산업인 의류·섬유 부문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4월 의류·섬유 수출은 전년 대비 4.88% 감소한 3억 4,667만달러를 기록했다.

EDB는 미국향 수출 감소(-2.71%)와 유럽연합(EU) 수출 감소(-9.21%)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향 의류 수출 역시 16.08% 감소하며 전체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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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수출품인 차(Tea) 수출도 약세를 나타냈다. 4월 차 수출은 전년 대비 6.82% 감소한 1억2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라크(-48.62%), 사우디아라비아(-6.68%), 리비아(-55.42%), 아랍에미리트(UAE·-75.34%) 등 중동 주요 시장에서 수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미국은 여전히 스리랑카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4월 미국향 상품 수출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한 1억 9,637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4월 누적 미국향 수출은 9억 4,57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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