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자치항(PPAP)의 영업 실적이 올해 들어 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프놈펜항을 통과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7만6,151TEU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02% 증가했다.
PPAP가 6월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프놈펜항에 입항한 화물선은 1,582척으로 전년 동기보다 7.04% 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7만6,151TEU로 30% 이상 증가했으며, 화물 및 연료 제품 처리량은 240만7,587톤으로 10.7% 확대됐다.
컨테이너·화물 처리량 동반 증가
프놈펜항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 처리와 일반 화물 처리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34.02%에 달하면서 항만 운영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화물 및 연료 제품 처리량도 240만 톤을 넘어섰다. 이는 캄보디아 내 생산 활동 확대와 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항만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객 부문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1~5월 프놈펜항에 입항한 여객선은 200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항만을 이용한 승객 수는 2만925명으로 6.25% 늘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강조
헤이 바비 PPAP 사장은 항만 운영과 관련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운영 방식이 고객 수요에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물류업계도 최근 항만 물동량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체아 찬다라 캄보디아 물류공급망·브로커업협회 회장은 캄보디아의 화물 운송 부문이 2023년 말 이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캄보디아로 유입되는 직접투자 확대를 꼽았다. 투자 증가가 국내 생산 확대와 수출입 화물 증가로 이어지면서 물류 및 항만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푸난테초 운하, 향후 물동량 변수
향후 프놈펜항의 물동량은 푸난테초 운하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연장 180km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내륙 수운과 해상항만을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이다.
이 운하는 칸달, 타케오, 캄폿, 켑주를 지나며 하천 기반 화물 운송을 해상항만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프놈펜항을 중심으로 한 수상 물류망의 활용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체아 찬다라 회장은 “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국내 생산 확대가 수출입 화물 흐름을 늘리고 있다”며 “수상 운송은 비용이 낮고 도로 혼잡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대량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놈펜항은 2025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물선 입항 수는 3,746척으로 2024년보다 1.35%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60만23TEU로 24.95% 늘었고, 화물 및 연료 제품 처리량은 560만6,495톤으로 15.59% 증가했다.
여객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2025년 프놈펜항에 입항한 여객선은 413척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이용 승객 수는 3만9,804명으로 10.11% 늘었다.
종합하면 프놈펜항은 컨테이너, 화물, 여객 부문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캄보디아 물류 회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직접투자 확대와 국내 생산 증가, 향후 푸난테초 운하 개통이 맞물릴 경우 프놈펜항의 처리 물동량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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