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지난 5월 약 22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석유 부문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확대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멕시코 국가통계지리원(INEGI)이 발표한 잠정 무역통계에 따르면 5월 전체 수출액은 69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4% 늘어난 67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웃돌면서 멕시코의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5월 무역흑자는 전월의 45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비석유 부문의 무역흑자가 4월 72억2000만달러에서 5월 49억달러로 감소한 영향이다.
석유 부문 무역수지 적자는 같은 기간 27억달러에서 26억4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기획-무역 FOCUS] 멕시코 5월 무역흑자 22억6000만달러…수출 25% 급증](https://img.intrad.co.kr/resources/2026/06/29/hVSTdMyHJaQoHIXNqNBDDwo0KZjA7I4oniPMZ8m2.png)
1~5월 누적 무역흑자 6배 이상 확대
5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5월 멕시코의 누적 무역흑자는 57억7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9억1800만달러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품목별로는 제조업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1% 늘어난 629억9000만달러로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멕시코 수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했다.
석유 수출은 국제 원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8% 증가한 2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 수출은 19억9000만달러로 2.2% 증가했다.
광물과 원자재 등 채굴산업 수출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7% 급증했다.![[기획-무역 FOCUS] 멕시코 5월 무역흑자 22억6000만달러…수출 25% 급증](https://img.intrad.co.kr/resources/2026/06/29/ht1j0okFGZxzDSw7MZqlKgjlENTI3pYsbrM9D9xo.png)
대미 비석유 수출 27.2% 증가
수출 지역별로는 미국을 향한 비석유 제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했다. 미국 이외 지역으로의 비석유 수출도 17.7% 늘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전자·기계 등 제조업 수요가 멕시코 수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니어쇼어링 흐름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는 향후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생산용 중간재 수입 29.8% 급증
수입에서는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중간재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5월 중간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했다.
중간재 수입 확대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가에 필요한 부품·소재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생산과 수출 활동이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재 수입은 6.5% 증가했고, 공장 설비와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은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와 설비투자 관련 수입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중간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50억7000만달러로 27.9% 증가했다. 비석유 제품 수입도 62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7% 늘었다.
멕시코의 무역흑자는 제조업 수출과 대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 다만 비석유 부문의 월간 흑자가 축소되고 중간재 수입이 빠르게 늘어난 만큼 향후 흑자 규모는 미국 경기와 통상정책, 국제 원유 가격, 제조업 공급망 흐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기획-무역 FOCUS] 멕시코 5월 무역흑자 22억6000만달러…수출 2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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