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액 45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이 발표됐다.
이는 수산식품이 블루푸드로 재정의되며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김과 참치를 이을 새로운 스타 품목 발굴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17일 해양수산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전략을 공개했으며, 그 내용은 기존의 핵심 품목인 김과 참치의 경쟁력 강화, 굴과 전복 등의 스타 품목 선정과 연어, 어묵, 미역 등의 예비 품목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간편식과 건강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에 주력한다. 또 항만 인근 부지를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으로 지정하여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산식품 수출 물류 네트워크와 콜드체인을 확충하고 온라인·외식시장 등 다양한 판로를 확장하여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한다.
게다가 수출액 1천만달러 강소기업을 현행 63개에서 100개로 늘리는 등의 방안을 통해 수산기업 전용펀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수출 바우처, 현지 수출 지원 등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조류 기반 대체육, 수산물 세포 배양식품, 수산부산물 자원순환기술 등 블루푸드테크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인 '블루푸드'로서의 수산식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는 농수산물 수출에 있어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전략은 지난해 최초로 수산물 수출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는 우리나라의 수산식품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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