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통상부가 대아프리카 수출 잠재력에 주목했다. 현재 아프리카 전체 연간 수입액 6,000억 달러에서 베트남은 0.6%에 불과하지만,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협정으로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요지다.
베트남의 아시아-아프리카 시장 부서에 따르면, 베트남-아프리카 무역이 2010년 25억 2,000만 달러에서 2022년 55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중 베트남의 수출액은 28억 달러 이상으로 2억 2,63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주요 대 아프리카 수출 품목은 쌀(5억 6,860만 달러), 휴대폰 및 부품(3억 5,560만 달러), 컴퓨터 및 전자제품(2억 1,040만 달러), 신발(1억 4,180만 달러) 등이다. 베트남은 아프리카에서 캐슈넛(11억 달러), 금속(4억 8,410만 달러), 목재 및 목재 제품(1억 1,430만 달러)을 수입했다.
앞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블록 내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인프라 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의 주요 수출 시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항구가 있는 주요 경제국이다.
전 세계 국가들은 AfCFTA를 통해 국제 무역 협정,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을 연구, 협상 및 체결하고 있다. 55개국이 8개 경제권으로 나뉘어 있는 아프리카는 원유, 농산물, 광물, 귀금속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AfCFTA 협정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기계, 장비, 쌀, 섬유, 신발, 수산물 가공품의 공급을 보장할 수 없으며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이 쌀, 커피, 의류 및 섬유, 신발, 수산물과 같은 주요 상품의 대 아프리카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의미한다.
베트남 산업부는 AfCFTA와 무역협정을 협상할 경우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 우수한 봉제 기술, 고품질 제품 등의 경쟁 우위를 활용해 섬유, 가죽, 신발 제품의 대아프리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AfCFTA는 아프리카 연합(AU)의 55개 국가와 8개 지역경제공동체(REC)를 결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지역이다. 인구 약 13억 명, 총 GDP 약 3조 4천억 달러의 단일 대륙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다.
[기획-무역 FOCUS] “수출 끊고, 가스는 계속”… 대러 무역 축소에도 에너지 의존 여전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 수출 기후지수 17개월 연속 상승…미국·중동이 견인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수출 220억 달러 증가…무역 회복세 뚜렷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농업 무역 적자 확대…3월 수입 우위 지속
[기획-메르코스코프] 콜롬비아 수출, 에너지 흔들리고 농업 뜬다…전환기 경제 ‘시험대’에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비석유 수출, 물량 증가 속 수익은 정체
[기획-메르코스코프] 수출 늘었지만 웃지 못하는 우루과이…구조적 한계 드러나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무역흑자 1.6억 달러… 4년 만에 최저 수준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1분기 경제 1.4% 성장…고금리 속 ‘깜짝 반등’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중국 비석유 교역 17억 달러 돌파…민관 협력도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