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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교역 20% 가까이 증가…2026년 초 무역 확대세 지속

이찬건 2026-03-11 14:50:50

1~2월 교역 111억달러…17.6% 증가
수출 17%·수입 18%↑…무역 확대 지속
中·美·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 유지
정부 정책·투자 확대가 성장 견인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교역 20% 가까이 증가…2026년 초 무역 확대세 지속
MSC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국경 긴장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의 국제 교역이 올해 초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캄보디아 관세총국(GDCE)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2월 캄보디아의 총 교역 규모는 111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4억 5,000만 달러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수출은 5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고, 수입은 58억 8,0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수입 증가 폭이 더 커지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2월 무역적자는 약 6억 5,696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2,713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캄보디아의 주요 교역 상대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 등이다.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교역 20% 가까이 증가…2026년 초 무역 확대세 지속
캄보디아 국제 교역 성장 추이(2019~2026)

경제 다각화 정책 효과

홍 바낙(Hong Vanak)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경제학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으로서 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 도입과 기반시설 건설, 민간 부문의 투자 유치 활동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바낙은 또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불안정하고 태국과의 국경 긴장으로 일부 국경 교역이 영향을 받았지만, 캄보디아의 전체 대외 교역 활동은 감소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 교역 확대는 정부와 민간 부문이 경제 구조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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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역국별 캄보디아 무역 구조(2026년 추정)

공급망 참여 확대

캄보디아 정부는 향후 교역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 신규 공장과 기업 설립이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내수와 수출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참 니몰(Cham Nimul)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올해 1월 열린 캄보디아상공회의소 연례 회의에서 민간 부문이 국가 경제 성장과 교역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교역 20% 가까이 증가…2026년 초 무역 확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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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투자 확대와 수출입 품목 다변화,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가 지역 및 세계 경제와의 통합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역시 투자 환경 개선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시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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