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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환경 26개월 연속 확장세…주요 시장 수요 ‘완만한 회복’

이찬건 2026-03-10 11:56:27

수출기후지수 52.1…26개월 확장세
주요 수출시장 10곳 중 7곳 경기 확대
독일·영국·미국 핵심시장 성장 지속
UAE 성장 강세…일부 유럽 생산 둔화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환경 26개월 연속 확장세…주요 시장 수요 ‘완만한 회복’
머스크

튀르키예 제조업의 수출 환경이 올해 2월에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수요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탄불상공회의소(ISO)가 발표한 ‘제조업 수출기후지수(Manufacturing Export Climate Index)’에 따르면 2월 지수는 52.1로 집계됐다. 이는 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2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며 수출 시장 여건이 개선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수출기후지수는 튀르키예 제조업의 주요 수출 대상국 경제 활동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수요 환경 개선, 5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최근 지수 흐름은 글로벌 수요가 약 2년 이상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환경 26개월 연속 확장세…주요 시장 수요 ‘완만한 회복’
주요 수출시장 수출기후지수 추이 (2023–2026)

주요 수출시장 10곳 중 7곳 경기 확장

조사에 따르면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상위 10개 시장 가운데 7개국에서 경제 활동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영국·미국 등 주요 시장의 경기 확장이 수출 환경 개선을 견인했다.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4대 시장도 모두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독일은 제조업 활동 증가 속도가 최근 4개월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영국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1월보다 다소 둔화됐다.

미국 역시 경제 활동이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확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환경 26개월 연속 확장세…주요 시장 수요 ‘완만한 회복’
국가별 제조업 생산 성장 격차 (2023–2026)

UAE 비석유 경제 ‘강한 확장’

유럽 외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비석유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성장 속도는 22개월 만에 가장 빠른 수준으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유럽 시장에서는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다.

프랑스와 폴란드는 여전히 생산 감소 흐름을 보였지만 감소 폭은 1월보다 완화됐다.

루마니아는 제조업 생산이 크게 위축되며 2023년 7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루마니아는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의 약 3%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환경 26개월 연속 확장세…주요 시장 수요 ‘완만한 회복’
머스

중국 생산 증가세 확대

한편 중국 제조업 생산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생산 증가 속도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수준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를 높였다.

앤드루 하커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경제국장은 “대부분 주요 수출 시장에서 수요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향후 몇 달간 튀르키예 제조업체에 새로운 수주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이 향후 무역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현재까지는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분위기가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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