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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아프리카 블록] 나이지리아, 작년 4분기 무역흑자 1.71조 나이라 기록…수출 감소 속 유지

이한재 2026-03-11 16:10:32

4분기 무역흑자 1.71조 나이라 기록
원유 수출 감소…전체 수출 실적 둔화
중국 최대 수입국…식량·원자재 의존
비석유 수출 확대·산업 다각화 과제
[심층-아프리카 블록] 나이지리아, 작년 4분기 무역흑자 1.71조 나이라 기록…수출 감소 속 유지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나이지리아가 지난해 4분기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대외무역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무역수지는 1조7,100억 나이라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2025년 3분기에 기록한 6조6,910억 나이라 흑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총 교역 규모 소폭 감소

2025년 4분기 나이지리아의 총 상품 교역 규모는 36조2,100억 나이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36조 6,000억 나이라보다 1.07% 감소했고, 2025년 3분기(39조7,700억 나이라)와 비교하면 8.94%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수출은 전체 교역의 52.36%를 차지하며 18조 9,600억 나이라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20조 100억 나이라보다 5.25% 감소했고, 직전 분기(22조 8,100억 나이라) 대비로는 16.88% 줄었다.

수출 감소는 원유 수출 수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원유 수출이 전체 외화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제 유가와 생산량 변동에 따라 무역 성과가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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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나이지리아 수입 구조(2025)

수입 증가…중국 최대 공급국

반면 수입은 17조 2,500억 나이라로 전년 대비 3.98%, 전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 네덜란드, 인도, 브라질 등이 주요 공급국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품목은 휘발유, 듀럼밀, 원유, 정제용 사탕수수, 중고 디젤 차량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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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원자재 수입 의존

농산물 수입은 1조 4,400억 나이라로 전년 대비 31.74%, 전분기 대비 30.24% 증가했다.

또한 산업용 원자재 수입은 2조 3,500억 나이라로 전년 대비 11.50%, 전분기 대비 16.59% 증가했다.

통계국은 이러한 수치가 나이지리아 경제가 여전히 식량과 산업 원자재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무역 구조를 고려할 때 향후 비석유 수출 확대와 산업 다각화가 나이지리아 경제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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