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2019년 65억 달러 규모던 베트남 제약시장은 올해 146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에 걸쳐 관련 법안을 개선한 베트남은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서면서 제약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첫 번째 움직임은 법령 발표다. 2018년 11월 정부령 제155/2018/ND-CP가 발효되면서 수입허가 절차를 보다 명확하고 간편하게 함으로써 베트남 제약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법령에 따르면 수입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완전한 임상서류가 필요하지 않다. 기존에 수입허가를 받은 의약품의 경우 해당 의약품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신규 수입허가를 요청할 때 임상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수입 기준이 완화되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입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베트남내 제약 및 헬스케어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베트남 정부는 제약사 유치를 위해 의약업소만 의료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의약업소 정의상 의약업소만 신규 의료인을 고용할 수 없다)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의약업소의 전문화 개선은 물론 글로벌 제약회사들로부터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속속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먼저 화이자는 2019년 1월 베트남 기업에 대한 의약품 생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첫 제품이 생산됐다.
2019년 3월 일본 기업 타이쇼제약은 베트남 대표 제약사인 DHG 주식 2836만주를 인수했다. 보고된 오퍼는 12만 위안(5.17달러)으로, 지분율을 56.69%로 높이기 위해 21.7%를 더 사들이기 위해 3.4tn(129mn)의 투자를 수반했다. 같은 해 인도네시아 국영제약회사인 키미아 파마는 베트남에서 선도적인 약국 소매 약국 체인을 인수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백신 생산 기업의 유치도 이뤄졌다. 올해 6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베트남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의 의료 능력을 향상시키고 제약 산업을 발전시키고 백신 생산 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글로벌 제약사의 베트남 진출이 활기를 띄게 된 것은 베트남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주변국의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타 만 훙 의약품관리국 부국장은 관영지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에는 67개 베트남 기업이 아시아, 유럽, 일본 시장에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를 수출하여 총 3억 1,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동남아시아에서 4위를 기록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도쑤언투옌 보건부 차관도 “법적 체계 완비, 절차 개혁, 의약품 품질 및 가격 관리 강화, 기술 이전 촉진, 연구 개발 개발, 그리고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 단지를 포함한 현대적인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베트남 제약시장을 국제적 모범 사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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