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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수출 확대 기대

이찬건 2026-03-10 12:10:12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14% 증가
외국인 투자 확대…제조 기반 강화
산업 생산 확대…수출 성장 기대
농산물 가공 확대, 산업 고도화 과제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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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경제특구(SEZ)와 산업단지 확충이 이어지면서 향후 수출 증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조 기반 확대와 외국인 투자 유입이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생산 능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가동 중인 경제특구와 산업단지는 총 5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50곳보다 약 14%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경제특구는 34곳으로 전년보다 4곳 늘었다. 지역별로는 스바이리엥주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시아누크빌주 6곳, 칸달·코콩·반테이미언체이주가 각각 3곳, 캄퐁스푸주 2곳, 캄퐁참·캄폿·크라티에·푸르삿주와 프놈펜에 각각 1곳이 위치해 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수출 확대 기대
캄보디아 수출·수입 증가 추이 그래프

경제특구 확대, 외국인 투자 유입

산업단지는 총 23곳으로 집계됐다. 칸달주와 캄퐁스푸주에 각각 7곳, 프놈펜에 6곳이 있으며 캄폿·타케오·반테이미언체이주에는 각각 1곳이 운영 중이다.

홍 바낙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경제학자는 “경제특구와 산업단지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수출입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교통·전력·수자원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으며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산업 생산 확대, 수출 증가 기대

그는 또한 경제특구와 산업단지 증가가 캄보디아 경제 발전과 투자자 신뢰 확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홍 바낙은 “캄보디아 정부와 민간 부문이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생산 활동이 확대되면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는 도로, 전력, 상하수도, 폐수 처리 등 기반 시설을 갖춘 계획 산업 지역으로 기업과 공장을 한곳에 집적해 투자 유치와 산업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산업단지 투자 기업에 대해 수출 부가가치세(VAT) 면제와 원천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수출 확대 기대
경제특구(SEZ)와 산업단지 증가 추이 그래프

농산물 가공 산업 확대 필요

참 니물 상무부 장관은 지난해 캄보디아–중국 산업단지 투자 포럼에서 산업단지와 경제특구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단지는 현대 농업, 식품 가공, 자동차 산업, 전자 및 디지털 기술 등 중국의 생산망과 연결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와 중국 간 무역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수출 확대 기대
CMA CGM

메이 칼리안 국가경제최고위원회 고문 역시 농업 기반 산업단지와 경제특구가 캄보디아 경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여전히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을 인접 국가에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 가공 공장과 기업이 늘어나면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방 고용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총 교역 규모는 640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301억 5,000만 달러로 14.7% 증가, 수입은 338억 8,000만 달러로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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