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중국 간의 무역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첫 6개월 동안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 무역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이란 관영 IRNA통신은 1월부터 5월까지 이란과 중국 총 교역액은 6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이란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총 1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급감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이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46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양국 간 무역은 12억 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란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3억 7,700 만 달러와 8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46% 감소하고 수입은 20% 증가한 수치다.
끈끈한 무역 파트너
중국은 이란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3월, 양국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서명한 25년 포괄적 협력 협정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식화했다.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란과 중국은 전략적 25년 협정의 틀 아래 2022년 12월 16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MOU는 이란의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과 중국의 후춘화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테헤란에서 열린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 정상회담에서 체결됐다. 이 정상 회담은 25년 간의 협정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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