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미국 대두와 옥수수 가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수확에 대한 가격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중 저기압이 미국 옥수수 벨트의 중부 지역에 강우량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온은 대두와 옥수수 작물에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31~33°C(88~91°F) 정도에 머물 예정이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기상 조건이 악화되면, 신작물 곡물 가격이 지난 시즌 대두와 옥수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두와 옥수수 장기 계약량을 늘리고 있다.
구작 옥수수 수출 판매량은 3만 6,000톤에 그쳐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의 미국 구작 대두 수출 판매량은 총 45만 7,500만 톤으로 시즌 총 5,211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미 농무부의 예상치인 5,440만 톤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구작 옥수수 수출 판매량은 3만 6,000 톤에 불과해 계절 총 3,865만 톤을 기록해 미국 농무부(USDA)의 예상치인 4,380만 톤에 미치지 못했다.
이전에 체결된 옥수수 계약이 취소되면서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구매자들 사이에서 보다 저렴한 브라질산 옥수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몇 주 동안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미국에서 강우 강도가 증가하면 대두와 옥수수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최종 경작지 보고서를 기다리면서 투기적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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