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제한과 인도 정부의 쌀 의무 수매 가격 인상 결정이 겹치면서, 인도의 쌀 가격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 쌀 생산국들에서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의 쌀 가격이 제한된 공급량과 정부의 쌀 의무 수매 가격 인상 결정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의 5% 도정 품종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해 톤당 409~416달러로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가공용 벼가 부족하고 아프리카 바이어들의 높은 가격 수준에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태국의 5% 산지 쌀 가격도 전주 톤당 505달러에서 상승한 톤당 515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급등은 인도의 가격 상승으로 태국 품종에 대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제한되됐 때문이다.
베트남의 5% 깨진 쌀은 톤당 500~510달러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호치민시의 한 트레이더는 구매 국가들이 식량 안보를 위해 재고를 통합하면서 수요가 견고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2% 증가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주곡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보조금 쌀 판매를 늘리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천만 명의 사람들이 kg당 30타카(약 364원)에 쌀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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