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세계 비료 수출 시장이 물량과 가격 모든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비료협회 사무총장 풍하(Phung Ha)는 특히 요소 비료가 생산에 사용되는 가스, 석탄 등 투입재 비용 하락으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가격 하락 압력에 더해 중국은 29종의 비료에 대한 수출 제한을 해제해 전 세계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를 장려했다.
그 결과 비료 가격은 작년 초에 비해 60~65% 급락했으며, 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점쳐졌다.
비료 산업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비료에 대한 수요도 감소해 가격 하락 추세에 힘을 실었다.
정부 차원 지원조치 절실
빈디엔 비료 주식회사의 응오반동(Ngo Van Dong) 총재는 태국과 중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투자하고 농업 생산 원료를 구매하기 위해 유입되면서 전통적인 수출 시장인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비료 생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비료 제조업체들은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전통적인 시장을 넘어 대만, 브라질,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 비료협회는 또한 우호적인 세금 정책을 통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조치를 정부에 청원했다. 협회는 과인산 염에 대한 수출 세율을 현행 5%가 아닌 0%로 환원할 것을 제안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
[기획-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수출 물류 ‘회복 신호’…정부·민간 협력 성과 가시화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파키스탄, 교역 100억 달러 목표…FTA 추진 박차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3분기 성장세 둔화 전망…기상 악화·부패 스캔들 ‘이중 부담’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연말 재정 집행·수출 호조에 성장률 상향…“내년엔 수출 둔화 불가피”
[기획-ASEAN 트레이드] 네팔 수출 호조 속 전략 품목 비중 2% 감소…‘콩기름 효과’ 한계 드러나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수출 3,900억 달러 돌파…공화국 102주년 맞아 ‘역대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