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10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방문자 비율이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 1위는 쇼피가 차지하고 2위는 고젝에게 인수된 토코피디아였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프라이스의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의 방문자 수는 2019년 3분기 월 1억 6,700만 명에서 2022년 2분기 월 4억 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약 143% 성장했다. 쇼피 외에도 오라미와 PG몰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경쟁사 라자다는 같은 기간 방문자 수가 1억 5,600만에서 1억 3,500만으로 다소 감소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는 같은 기간 월 1억 5,800만 명의 트래픽을 기록하며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토코피디아는 차량공유 플랫폼 고젝에게 인수되며, 인도네시아 최대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됐다. 이번 트래픽 증가도 고젝의 인수합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프라이스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보다 여전히 일반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많이 이용했다고 보고했다. 2019년 12월 48%였던 것에 비해 2022년 7월 58%가 플랫폼에 인터넷으로 직접 접속했다. 지난 3년 동안 10%p나 증가한 셈이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사용자들의 소비 패턴도 매우 빨라졌다.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직접 이동하는 사용자 비율이 높을뿐더러 쇼핑 방문 시 더 적은 시간을 소비했다.
아이프라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객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평균 5분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보냈다. 평균 방문자가 사이트에서 약 10분을 보냈던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 카탈로그를 검색하는 데 더 적은 시간을 소비하고, 특정 구매를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는, 효율적인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성숙기를 거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고성능 스마트폰과 5G 인터넷 보급 그리고 팬데믹이 전자상거래 생태계의 발전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남아 온라인 쇼핑객의 60%는 선호하는 플랫폼에 직접 방문했다. 베트남, 태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검색엔진을 통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비율이 지난 3년간 10%p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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