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쌀 수출을 금지한 여파로 미국에서 ‘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마트에서는 한 가구당 쌀 한 포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 혼란을 방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는 쌀 수출 금지가 식량 인프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Pierre-Olivier Gourinchas)는 쌀 수출 금지 조치는 빠른 시일에 철회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 회견을 통해 인도의 쌀 수출 제한이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 거래 중단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세계 곡물 가격이 10~15%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 변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보복 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린차스는 “수출 제한은 전 세계적으로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철폐할 것을 권장한다”며 “수출 금지가 전 세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파급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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