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대외 무역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와의 거래는 60% 가까이 급증하며 다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로코 외환관리국(OE)에 따르면, EU는 2024년 모로코 전체 무역의 58%를 차지하며 약 68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의 모로코 무역 점유율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모로코 전체 대외 무역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였으나 2025년들어 58.8%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무역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인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스페인은 모로코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전체 거래의 27%를 차지했다. 프랑스가 23%로 그 뒤를 이었고 이탈리아(7%), 터키(7%), 독일(6%) 등 순이었다.
모로코의 대아시아 무역은 2024년에 60% 가까이 성장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모로코는 아시아와의 전체 무역 비중이 2023년 19%에서 2024년 22%로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 내에서 중국은 2023년 모로코의 대외 무역 중 30%를 차지했지만, 2024년 대비 40% 급감하며 약 77억 달러에 그쳤다.
외환관리국 보고서는 모로코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가 긍정적인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로코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그 뒤를 이어 전년 대비 8번째 파트너 국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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