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무역부(MIT)가 예측할 수 없는 글로벌 변동 속에서 쌀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앞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쌀 생산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출을 보장하며 국가 식량 안보를 유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산업무역부는 수출과 국내 소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쌀 가격을 감독한다. 투기와 가격 조작을 억제하기 위해 공급원과 판매가격을 조사하고, 원산지가 불분명한 쌀의 운송 및 거래를 방지한다.
또한 베트남 식품협회(VFA) 및 해외 무역관과 협력해 세계 쌀 시장과 쌀 생산국의 수출 정책을 주시하고 산업무역부 및 관련 무역협회에 적시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산업무역부는 지난 5월 총리의 승인을 받은 2030년까지의 쌀 수출 시장 개발 전략을 이행하고 베트남 무역진흥청, 해외 베트남 무역사무소 및 식품협회와 협력했다. 이에 따라 무역 홍보, 쌀 제품 대중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쌀 수출업체에게는 정기적인 보고와 최소 비축량 유지에 관한 규정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2023년 첫 7개월 동안 484만 톤, 25억 8,000만 달러 상당의 쌀이 해외로 수출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했다.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작년 대비 1.8~2% 증가한 4,320만~4,340만 톤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베트남 국내 소비 수요를 충족하고 700만~750만 톤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인도가 비바스마티 쌀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한 후 7월 말 메콩삼각주 지역의 쌀 가격이 급등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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