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슈퍼앱 그랩(Grab)이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1억 4,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매출 급증과 함께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매출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배달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총 상품 거래액(GMV)은 모빌리티와 배달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인센티브 비중은 GMV의 8%로 나타나, 2022년의 10.4%와 비교해 구조적인 효율화가 진행된 모습이다.
배달 부문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1억 3,400만 달러에서 2억 9,200만 달러로 늘어나며 118% 급증했다. 인센티브 축소와 매출 확대, 비즈니스 모델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모빌리티 부문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 서비스 부문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결제 사업의 수익화와 대출 서비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앤서니 탄 CEO는 “그랩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월간 거래 사용자 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터 오이 CFO는 “그룹 매출이 전년 대비 77% 성장하고, 6개 분기 연속 조정 EBITDA가 개선되며 수익성 확보 궤도에 진입했다”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23년 3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그랩은 배달, 모빌리티, 디지털 금융을 아우르는 동남아 대표 슈퍼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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