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아프리카에 저렴한 가격으로 밀을 공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블라디미르 바이바코프 모로코 주재 러시아 외교관은 러시아와 모로코의 지속적인 무역 관계를 강조하면서 양국이 각자의 시장에서 중추적인 원자재를 우선시한다고 언급했다.
모로코는 주로 러시아에서 석탄과 석유 파생 상품을 수입하는 반면, 모스크바는 모로코에서 감귤류와 생선을 구매한다.
바이바코프 대사는 모로코의 경제적 위상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최고 무역 동맹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모로코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 3위, 수입 4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양국 간 교역량은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8월 모로코 제분협회 회장인 물레이 압델카데르 알라우이는 모로코가 약 4~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밀 비축량을 확보했다고 확인했다.
이러한 비축량은 7월과 9월 사이에 2,500만 퀸탈의 밀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우이 장관은 러시아 시장 재진출이 모로코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밀 조달 경로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러시아산 밀 조달을 지지했다.
앞서 모로코는 우크라이나 분쟁이 시작된 후 2022년 2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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