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태국 화주협의회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여러 외부 도전 요인의 영향으로 이전 예상치를 웃돌지 못할 것이라며 수출 감소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태국 화주협의회(TNSC)에 따르면, 올해 0.5% 감소에서 1% 성장을 예상했던 이전 전망보다 하락한 1% 감소를 예상했다.
차이찬 차련석 TNSC 회장은 "태국의 수출 궤적이 하향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중국, 미국, 유럽연합과 같은 강대국 경제에서 두드러진 글로벌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태국의 수출은 이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찬 회장은 태국이 남은 한 해 동안 주요 교역국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석유 가격 상승으로 생산 비용 상승하게 될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도 농업 생산량과 운송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TNSC는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면서 새로 선출된 정부에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무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서둘러 줄 것을 호소했다. 여기에는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 효율성 향상 및 무역 확장을위한 길을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태국 수출, 7월에만 6.2% 급감...경제의 위기 조짐 불길하게
상무부의 최근 데이터는 우려스러운 추세를 보여준다. 태국 수출은 7월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예상보다 더 급격한 감소세는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급락하며 관련 수출품의 가치가 현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로 시행된 엄격한 통화 규제와 금융 기관의 대출 기준 강화로 소비자 지출이 억제되면서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국은 상무부가 지적한 바와 같이 기업 신뢰도 하락의 여파로 인한 내수 소비 감소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7월 태국 수출의 세관 평가 가치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221억 달러에 그쳤다. 동시에 수입은 11.1% 줄어든 241억 달러로 19억 7,000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초기 7개월 동안 누적 수출은 5.5% 감소한 1,630억 달러, 수입은 4.7% 감소한 1,720억 달러로 82억 8,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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