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글로벌 차(Tea)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리랑카에서 열린 ‘제26차 차 수출협회(TEA) 연차총회(AGM)’에서 가네쉬 데이바나야감 TEA 회장은 “스리랑카가 차 수출 부문에서 세계 2위”라고 공식 선언했다.
데이바나야감 회장은 성명을 통해 스리랑카 차의 평균 FOB 가격이 kg당 5.10달러로, 인도(3.58달러)와 케냐(2.60달러)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이어 차 블렌딩과 포장, 부가가치 창출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국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리랑카는 원자재 수입 제약과 높은 세금 등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했지만, 차 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해왔다. 데이바나야감 회장은 “이 같은 성과는 스리랑카 차 산업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비말렌드라 샤란 FAO 상주대표는 스리랑카 차 산업이 건강 중심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론티는 독특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속가능하게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와 산업 전반의 통합이 향후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TEA는 올해 최소 2억 6,500만 kg의 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리랑카는 전 세계 차 공급량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생산국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생산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7월 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9만 kg 증가한 1억 5,582만 kg을 기록했다. 2021년 중단됐던 비료 사용이 재개된 이후 생산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차 수출 수익은 6억 3,5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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