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무역 적자가 전월 39억 달러에서 7월에는 49억 달러로 25.6%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은 부진한데 반해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노무라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특히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 국가의 외부 수요 약화로 7월 무역 적자가 49억 달러에 달했다.
동시에 석유 수입 지출 증가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아 수입 증가율의 축소가 더 완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7월 수출이 0.5% 감소해 6월의 0.8% 소폭 상승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통계청(PSA)은 올해 상반기 필리핀의 무역 적자가 6.3% 감소한 279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6월에는 무역 적자가 33.3% 급감해 전년도 58억 8,000만 달러에서 39억 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은 62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683억 8,0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수치는 수입이 15.2% 감소한 10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수출은 3.6% 소폭 증가해 1학기 누적 34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0.8% 증가해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 성장률 둔화...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타격
그러나 작년에는 유가 및 식량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입 증가로 인해 무역 적자가 38% 크게 확대돼 총 582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수입이 13.1% 증가해 1,37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5.7%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789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7.6%를 기록하며 정부의 예상치인 6.5~7.5%를 상회하는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9.6%의 급격한 역성장 이후 2021년에는 5.7%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팬데믹의 경기 침체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최근 경제 성장률은 1분기의 6.4%에서 2분기에 4.3%로 둔화됐다. 경제 문제, 인플레이션 상승, 고금리 등 요인으로 소비자 지출과 정부 지출 모두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GDP는 5.3% 성장하여 내각 차원의 개발예산조정위원회에서 설정한 목표치인 6~7%에 약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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