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대만의 수출 수주액은 42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1% 급감했다고 중앙통신 및 연합보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른 분석에서는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수요의 부진이 이러한 결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전월 대비 8.8%의 감소를 의미하며, 시장 예상치는 13.9%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감소세는 이미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부 황위링 통계처장은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영향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최종수요의 부진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앞으로도 대만의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통신기기 수주가 전년 대비 0.9% 줄었으며, 일렉트로닉스 제품의 경우 21.9%, 광학기재는 19.0% 감소했다.
대만 경제부의 예상에 따르면, 오는 5월의 수출 수주액은 402억 425억 달러 사이로 전년 대비 23.326.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수출 대상 국가별 수주 액을 보면, 중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4.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고, 이는 이미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15.2% 줄어든 13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유럽에서는 26.6%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2.3% 증가했고, 아세안 지역에서는 7개월 만에 0.1% 증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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